[여의도1번지] 신구권력 다시 충돌 조짐…'임기말 인사' 두고 갈등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박진영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대우조선해양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사실상 공기업인데요.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를 선출한 것을 두고, 인수위가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수위가 산업은행에 임기 말 인사를 중단해달라는 지침을 내렸는데도, '알박기' 인사를 강행했다는 겁니다. 박두선 대표를 선출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회동이 늦춰진 배경 중 하나로 인사권 문제가 꼽히지 않았습니까. 회동을 통해 인사권 문제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 비서실장 간 실무협상으로 넘기며 봉합에 나선 모습이었는데요. 대우조선해양 대표 임명을 계기로 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인수위가 어제 공수처와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고, 김진욱 공수처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이 있다고도 전달했습니다. 공수처법 상 임기가 2024년 1월까지인 만큼 독립기관의 장인 김 처장의 거취 표명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인수위의 공수처장 거취 표명 요구에 대해서는 인수위 권한에서 벗어난 일이라며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윤 당선인 측이 공공기관 간부 관련 블랙리스트 자료를 수집해 찍어내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도 오늘 경기지사 출마를 밝혔는데요. 여야 대권주자들이 연달아 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기도가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차출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지 20여 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송 전 대표는 고민을 해 보겠다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는데요. 지방선거에서 아예 새 인물을 앞세워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목소리도 분출하는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진 대구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3선 도전을 포기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공천 페널티 규정을 두고 앞서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 카드로 맞불을 놓은 상황이죠. 사실상 2강 구도가 전망되는 가운데, 이른바 박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이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군이 압축됐다고 밝혔습니다. 첫 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총리 인선의 방점이 경제에 찍힌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정치인 배제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청문회 통과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데요. 과거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한 인물이라면, 새 정부 초대 내각 인사들의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도 무작정 반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새 정부 국무총리직 고사는 물론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는데요. 이를 두고 사실상 합당 뒤 당권 도전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6·1 지방선거부터 안 위원장의 당내 역할론이 언급되자 이준석 대표는 인수위 측에 부담이 되는 행동이라며 빠르게 선 긋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방 선거를 진두지휘할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전략적 후퇴를 선택한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장제원·윤한홍 의원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향후 이들의 역할을 짐작케 하는 움직임도 보이는데요. 윤 당선인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시각,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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